[동문칼럼] 황우석의 발견을 칭찬하지 않은건 역사적 아이러니--중앙일보 기사
정중헌
2007.08.04 11:31
1,538
4
본문
1년전 우리는 위대한 한국의 과학자들을 사기꾼으로 만들었습니다만 미국의 뉴욕타임즈에선 칭찬을 받지 못한 것이 역사적인 아이런니라니.............
이 사건이 무었을 의미할까요?
현재의 상황을 종합하면 한국에선 황우석 박사는 사기꾼으로 매도 되었고 법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 저자인 미국의 교수님은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받으면서 연구를 계속해왔습니다.
그리고, 황우석박사는 미국과 연구지원 계약을하여 제3의 국가에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연구를 계속 하게되었습니다만, 특허권만 가지고 판매권은 미국으로 넘으가 버렸습니다.
참고로 왜 제3의 국가에서 연구를 할까요?
- 한국 : 국민 정서상 좋지 않은 시선(특정 집단)으로 인하여 분위기가 ...
- 미국 : 법적으로 금함
그리고 미국의 연구 기간에서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가 사기가 않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었으니........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 국민인 세계적인 과학자를 ?? 의도인지 사기꾼으로 매도하여 앞으로 후손들이 영유 할 수있는, 즉 생각으로 도저희 계산이 되지 않을 금액의 이익의 밥 그릇을 우리 스스로 사기란 발로 차 미국민의 입으로 ............
왜 이런일이 일어 났을까요?
1. 한국은 현재, 특정 집단의 이익에 준하면, 집단적으로 여론을 조성하여 조선시대부터 숭상한 도덕의 측도에 매도하여 그분의 공과 실을 정확하게 균형 잡은 Balance 계산없이 인민 제판만 함.
2. 미국은 국익 앞에선 몸서리칠 정도로 언론 및 국민 스스로가 현실을 직시하고 손익을 계산한후 행동하는 나라임.
우린, 1년전 MBC의 주도하에 본인들이 그동안 믿고 생각하는 것과 상반되는 내용의 결과가 황우석박사님이 과학의 힘으로 증명 시키고있는 것에 무서워, 즉 조국의 미래의 이익은 남 몰라 하면서도 현재 본인들이 받을 상처가 두려워 집단 이기주의가 발동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결과도 중요하고 행하는 방법또한 중요 하지만, 현시점에서 알 권리란 가면으로 위장한 MBC는 국민 앞에 석고 사죄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한는 방법과 행하고 있는 행동이 진정한 이익을 위한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하는 기사를보고, 저의 짧은 생각을 두서 없이 표현한 점 양지 바랍니다.
중앙일보 8월4일자 기사를 첩부 합니다.
82년 전자 정중헌
`황우석의 발견을 칭찬하지 않은건 역사적 아이러니`
[뉴시스] 뉴욕타임스가 보스턴의 과학자들이 2일(이하 현지시간) 규명한 최초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과 관련해 “이는 황우석 박사가 과학계 사상 처음으로 해낸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3일 A 섹션 16면에 ‘불신당한 줄기세포연구속에서 이뤄진 최초의 과학적 진실’이라는 니콜라스 웨이드 기자의 보도를 통해 “2년전 황우석 박사가 수립한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한 결과 그는 자신이 주장하지 않았다해도 최초의 과학적 성취를 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드 기자는 “성인의 세포로부터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한 황 박사가 눈문조작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불신됐으나 보스턴의 과학자들이 줄기세포를 재검증한 결과 성인의 수태되지 않은 난자에서 수립된 처녀생식의 산물이라는 놀라운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보스턴어린이병원의 김기태박사와 조지 데일리 박사팀이 과학저널 ‘셀스템셀’에 발표한 연구성과를 전하면서 “황 박사팀은 그들의 눈을 가리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독창적인 발견을 인정받았을 것”이라는 펜실배니아주립대 처녀생식전문가 켄트 브라나 박사의 말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존스홉킨스 대학의 줄기세포 전문가 존 기어하트 교수는 “그들의 발견에 사기가 없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사이언스가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따라 논문을 취소했지만 ‘처녀생식의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위의 의견에 따라 데일리 박사팀이 새로운 유전자 분석방법으로 황 박사가 수립한 줄기세포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웨이드 기자는 데일리 박사가 “최초로 처녀생식 줄기세포를 수립한 황 박사가 칭찬받지 못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말했다면서 “황 박사가 2004년 논문에서 처녀생식의 가능성이 없다고 기술한 것때문에 처녀생식을 통한 배아줄기세포 수립은 과학적 신뢰를 많이 얻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과 과학자들의 유연한 자세는 ‘데이터 조작’이라는 지엽적인 사실에 매몰돼 위대한 연구성과를 매몰차게 외면한 한국 언론과 과학계의 풍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뉴욕=뉴시스】
2007.08.04 07:40 입력 / 2007.08.04 13:00 수정
이 사건이 무었을 의미할까요?
현재의 상황을 종합하면 한국에선 황우석 박사는 사기꾼으로 매도 되었고 법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 저자인 미국의 교수님은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받으면서 연구를 계속해왔습니다.
그리고, 황우석박사는 미국과 연구지원 계약을하여 제3의 국가에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연구를 계속 하게되었습니다만, 특허권만 가지고 판매권은 미국으로 넘으가 버렸습니다.
참고로 왜 제3의 국가에서 연구를 할까요?
- 한국 : 국민 정서상 좋지 않은 시선(특정 집단)으로 인하여 분위기가 ...
- 미국 : 법적으로 금함
그리고 미국의 연구 기간에서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가 사기가 않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었으니........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 국민인 세계적인 과학자를 ?? 의도인지 사기꾼으로 매도하여 앞으로 후손들이 영유 할 수있는, 즉 생각으로 도저희 계산이 되지 않을 금액의 이익의 밥 그릇을 우리 스스로 사기란 발로 차 미국민의 입으로 ............
왜 이런일이 일어 났을까요?
1. 한국은 현재, 특정 집단의 이익에 준하면, 집단적으로 여론을 조성하여 조선시대부터 숭상한 도덕의 측도에 매도하여 그분의 공과 실을 정확하게 균형 잡은 Balance 계산없이 인민 제판만 함.
2. 미국은 국익 앞에선 몸서리칠 정도로 언론 및 국민 스스로가 현실을 직시하고 손익을 계산한후 행동하는 나라임.
우린, 1년전 MBC의 주도하에 본인들이 그동안 믿고 생각하는 것과 상반되는 내용의 결과가 황우석박사님이 과학의 힘으로 증명 시키고있는 것에 무서워, 즉 조국의 미래의 이익은 남 몰라 하면서도 현재 본인들이 받을 상처가 두려워 집단 이기주의가 발동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결과도 중요하고 행하는 방법또한 중요 하지만, 현시점에서 알 권리란 가면으로 위장한 MBC는 국민 앞에 석고 사죄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한는 방법과 행하고 있는 행동이 진정한 이익을 위한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하는 기사를보고, 저의 짧은 생각을 두서 없이 표현한 점 양지 바랍니다.
중앙일보 8월4일자 기사를 첩부 합니다.
82년 전자 정중헌
`황우석의 발견을 칭찬하지 않은건 역사적 아이러니`
[뉴시스] 뉴욕타임스가 보스턴의 과학자들이 2일(이하 현지시간) 규명한 최초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과 관련해 “이는 황우석 박사가 과학계 사상 처음으로 해낸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3일 A 섹션 16면에 ‘불신당한 줄기세포연구속에서 이뤄진 최초의 과학적 진실’이라는 니콜라스 웨이드 기자의 보도를 통해 “2년전 황우석 박사가 수립한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한 결과 그는 자신이 주장하지 않았다해도 최초의 과학적 성취를 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드 기자는 “성인의 세포로부터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한 황 박사가 눈문조작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불신됐으나 보스턴의 과학자들이 줄기세포를 재검증한 결과 성인의 수태되지 않은 난자에서 수립된 처녀생식의 산물이라는 놀라운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보스턴어린이병원의 김기태박사와 조지 데일리 박사팀이 과학저널 ‘셀스템셀’에 발표한 연구성과를 전하면서 “황 박사팀은 그들의 눈을 가리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독창적인 발견을 인정받았을 것”이라는 펜실배니아주립대 처녀생식전문가 켄트 브라나 박사의 말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존스홉킨스 대학의 줄기세포 전문가 존 기어하트 교수는 “그들의 발견에 사기가 없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사이언스가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따라 논문을 취소했지만 ‘처녀생식의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위의 의견에 따라 데일리 박사팀이 새로운 유전자 분석방법으로 황 박사가 수립한 줄기세포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웨이드 기자는 데일리 박사가 “최초로 처녀생식 줄기세포를 수립한 황 박사가 칭찬받지 못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말했다면서 “황 박사가 2004년 논문에서 처녀생식의 가능성이 없다고 기술한 것때문에 처녀생식을 통한 배아줄기세포 수립은 과학적 신뢰를 많이 얻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과 과학자들의 유연한 자세는 ‘데이터 조작’이라는 지엽적인 사실에 매몰돼 위대한 연구성과를 매몰차게 외면한 한국 언론과 과학계의 풍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뉴욕=뉴시스】
2007.08.04 07:40 입력 / 2007.08.04 13:00 수정
댓글목록 4
정창주님의 댓글
현명한 사람과 똑똑한 사람의 차이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br />
<br />
현명 [賢明] - 어질고 슬기로워 사리에 밝음. <br />
똑똑하다 - 사리에 밝고 총명하다. <br />
※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발췌했습니다.<br />
<br />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윗 글에 의하면 첫 번째 원인이 황우석 박사 자신에게 <br />
있었다니 '황우석 박사는 현인은 아니었던 것인가?'라고 생각해봅니다.<br />
<br />
제가 위의 작성한 답글에는 '무엇이 옳은지 알 수는 없지만 부분집합이 전체집합을 망가뜨리지 <br />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써넣었는데, 중립적인 시각보다는 인기나 흥미 위주의 기사 제목 그리고 <br />
신문사의 방향에 따라 근거없이 마구잡이로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이 문제인 것은 찬반 지지와 <br />
상관없이 해당되는 사항인가 봅니다.<br />
<br />
자신이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정보의 홍수에서 정확한 것을 가려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br />
만물박사가 되기에는 너무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사회에 살아가고 있어서 언론의 호도에<br />
장단 맞추어 춤추는 들러리가 되지나 않으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br />
<br />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김진수님의 댓글
<br />
------------------------------------------<br />
<br />
자기 손에 쥔 역사적 발견을 모른 과학자의 아이러니<br />
<br />
`황우석의 발견을 칭찬하지 않은건 역사적 아이러니` 라는 뉴시스의 기사 제목이다. <br />
아직도 도사리는 황우석 지지자가 일반인을 오도하는 잘못 붙인 제목이다. <br />
뉴욕타임스의 8월 3일 기사, ‘불신 당한 줄기세포 연구 속에서 이뤄진 최초의 과학적 진실 (원제: Within Discredited Stem Cell Research, a True Scientific First)’이라는 니콜라스 웨이드 기자의 보도를 번역한 것이다. <br />
이 타임스의 기사는 하바드 대학의 김기태 박사와 데일리 교수가 ‘Cell’의 자매 저널인 ‘Stem Cell’에 발표한 논문을 소개하였다. <br />
타임스의 웨이드 과학기자는 “2년 전 황우석 박사가 수립한 줄기세포 연구를 재 검증한 결과 그는 자신이 주장하지 않았다 해도 최초의 과학적 성취를 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br />
“성인의 세포로부터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한 황 박사의 줄기세포를 재 검증한 결과 성인의 수태되지 않은 난자에서 수립된 처녀생식의 산물이라는 놀라운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br />
뉴시스 기사가 일반인을 오도한다는 것은 번역한 기자의 마지막 결론부분 때문이다. <br />
“그러나 미국 언론과 과학자들의 유연한 자세는 ‘데이터 조작’이라는 지엽적인 사실에 매몰돼 위대한 연구성과를 매몰차게 외면한 한국 언론과 과학계의 풍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br />
<br />
조지 데일리 박사가 이 연구를 한 것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이다. <br />
마침 자기 연구팀의 최신 기술로 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 유연한 자세 때문이었다. <br />
그 진실 규명의 시작도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결론에 근거하였다. <br />
뉴욕타임스는 ‘처녀생식의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위의 의견에 따라 데일리 박사팀이 새로운 유전자 분석방법으로 황 박사가 수립한 줄기세포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br />
이번 데일리 박사 팀의 보고는 그 짧은 시간에 그렇게 위험을 당하며 조사한 조사위의 결론이 맞았다는 실험적인 확인이다. <br />
조사위는 황우석의 연구성과를 전혀 외면하지 않았다. 그가 무시했던 처녀생식의 가능성을 먼저 열어 놓았었다. <br />
개인적으로 데일리 박사를 여러 번 만나서 그를 안다. 그가 MIT 교수일 때 내가 관계하는 회사 항암제 프로젝트의 고문이었기에 일년에 적어도 두번씩 만났다.<br />
<br />
웨이드 기자는 “황 박사팀은 그들의 눈을 가리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독창적인 발견을 인정받았을 것” 이라는 펜실베니아주립대 처녀생식전문가 켄트 브라나 박사의 말을 소개했다. <br />
이것이 가장 중요한 진실이다. 황우석의 발견을 칭찬하지 않은 것이 역사적 아이러니가 아니다. <br />
자신의 눈을 가린 것이 문제였다. <br />
황우석 박사가 2004년 논문에서 처녀생식의 가능성이 없다고 잘못 기술하였다. <br />
자기 손에 쥔 역사적 발견을 모른 과학자가 아이러니이다. <br />
과학자가 자신의 결과에 더 정직하고 객관적이었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br />
과학자의 가장 큰 잘못은 자기가 원하는 결론으로 자신의 실험결과를 의도적으로 해석하는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한국 언론과 과학계가 밀어 넌 것이 아니다. <br />
그 함정에 빠진 사람은 바로 황우석 자신이다. 아직도 데이터 조작이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 기자가 이렇게 의도적인 기사를 쓰는 것이 한심하다. <br />
과학은 진실 규명을 할 때에만 최고의 선(善)이다. <br />
“신문기사도 중립적이고 객관적일 때 선이다.” 라고 다시 생각하게 한다.<br />
<br />
타임스 기사: <a href=http://www.nytimes.com/2007/08/03/science/03cell.html?_r=1&oref=slogin<br /> target=_blank>http://www.nytimes.com/2007/08/03/science/03cell.html?_r=1&oref=slogin<br /> </a><br />
데일리 교수 웹 페이지: <a href=http://daley.med.harvard.edu/Members_Page.htm<br /> target=_blank>http://daley.med.harvard.edu/Members_Page.htm<br /> </a><br />
<br />
<br />
<br />
김진수님의 댓글
저의 의견은 미국 언론과 과학자들이 '데이터 조작'에 대하여 유연한 자세를 취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창주님의 댓글
<br />
무엇이 옳은 것인지 저로서는 알 수는 없지만 하나의 부분집합으로 전체집합을 망가뜨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한국의 언론의 횡포와 네티즌에 의한 일방적인 마녀사냥이 존재하고 결과만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없어지지 않는 한 제 2, 제 3의 황우석 박사 사건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언론 횡포의 일례로 "언론보도의 허구"라는 기사를 첨부합니다.<br />
<br />
<br />
경제성장률 보도의 허구 <br />
[박상주의 단소리 쓴소리] 불량신문과 불량기사 <br />
<br />
이 정도면 무식이 하늘을 찌른다고 해도 무방하다. 아니면 독자들의 수준을 얕잡아보는 걸까.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전하는 일부 보수신문들의 기사들을 읽다보면 '무식'인지 '사기'인지 헛갈리는 경우가 많다. 참여정부를 흠집 내는 데 혈안이 되다보니 우스꽝스런 '헛발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엔 참 불량품들이 널려있고, 언론에도 '불량 기사'들이 넘치고 있다.<br />
<br />
지난 일주일 사이 일부 신문들은 세계은행(World Bank)과 한국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바닥을 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신문들은 "노무현 정부 출범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기조'의 흐름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4년 연속 세계 평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등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선진국과 후진국의 경제성장률을 단순비교하고 있다는 데 있다. <br />
<br />
선진국과 후진국 경제성장률 단순비교 가능한가<br />
<br />
보수신문들은 사회면을 통해서는 특목고 학생의 석차와 일반고 학생의 석차를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경제면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일원인 한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을 단순 비교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br />
<br />
먼저 30일 석간과 31일 조간신문들이 전한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를 보자. 이들은 한국의 경제규모가 2006년 기준으로 러시아에 밀려 전년도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중 일부를 옮겨보자.<br />
<br />
"한국의 경제 성장률(실질 GDP기준)은 지난 2003년 3.1%로 1980년(석유파동)과 1998년(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세계 평균 성장률(4.1%)을 밑돌기 시작, △2004년 4.7%(세계평균 5.3%) △2005년 4.2%(4.9%) △2006년 5.0%(5.5%) 등 4년 연속 세계 평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명목 국민총소득(GNI) 규모도 8565억6500만 달러로 브라질(2005년 14위)에 밀려 2005년 11위에서 2006년 1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1인당 GNI는 1만7690달러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인 49위를 유지했다."<br />
<br />
대부분 신문들은 이 정도 수순의 팩트만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신문들은 아주 친절하게 그 원인까지 분석하고 있다, 이를테면 "표면적으로는 전년도 14위에 그쳤던 러시아가 11위(9869억4000만 달러)로 3계단이나 뛰어오른 결과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경제가 현 정부 출범 이후 '저성장의 트랩(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친절한 해설을 곁들이고 있는 것이다.<br />
<br />
이에 앞서 지난 23일 보수신문들은 한국은행 자료를 인용,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주요국 중 최하위권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 기사의 일부를 옮겨보자.<br />
<br />
"한국은행 분석 결과 아시아 국가들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연 4.1~9.1%수준이었다. 인도(9.1%)가 선두를 달렸고 △베트남(7.7%) △필리핀(6.9%) △싱가포르(6.1%) △홍콩(5.6%) △말레이시아(5.3%)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정불안에 휩싸인 태국과 대만만이 각각 4.3%, 4.1%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성장률은 이들 국가의 성장세를 모두 밑도는 4.0%였다.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국가의 올해 예상 GDP성장률은 전년대비 연 4~9%선. 인도가 분석기관에 따라 7.9~9.6%에 달했고 △베트남(7.2~8.3%) △싱가포르(5.5~6.7%) △필리핀(4.8~6.7%) △말레이시아(5.0~5.8%) 등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과 태국만이 3.5~4.5%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경제에 대한 국내외 기관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대 후반~4%대 중반, 한은의 자체 전망치는 4.5%다."<br />
<br />
보수신문의 '친절한 해석'은 '톡톡튀는 무식'<br />
<br />
기사는 여기서 그쳤어야 했다. 그래야 사실보도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참여정부의 흠집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일부 보수신문들은 '친절한 군더더기'를 곁들이고 있다. 이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1~3월) 이미 바닥을 기었고 올해 전체 성장률도 맨 끝자락에 자리할 것"이라면서 "2003년 노무현정부 출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기조'의 흐름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는 셈"이라고 전하고 있다. <br />
<br />
이 정도면 '톡톡 튀는 무식'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한국은 OECD의 일원이다. 이를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등의 신흥시장 국가들의 경제성장률과 나란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br />
<br />
그렇다면 올해와 내년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어떨까.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일본은 2.6%, 유럽은 2.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일본 2.0%, 유럽 2.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2.0% 정도의 경제성장이 예상됐다. <br />
<br />
이 같은 전망은 보수신문들과 정반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한국은 올해와 내년, 같은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기사를 쓸 수도 있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이 역시 아직 선진국에 진입하지 못한 한국의 경제수준을 감안할 때 적절치 못한 기사가 될 것이다. 결국 어느 쪽으로든 경제수준이 다른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하는 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br />
<br />
"한국, OECD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기록할듯"으로 뒤집을 수 있어<br />
<br />
세계 12~13위 경제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경제가 신흥시장 국가들처럼 고도성장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는 마치 1할 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야구선수가 2할 대로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은 쉽지만 3할 대의 선수가 4할 대 타율로 진입하는 것은 훨씬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br />
<br />
언론의 본령은 비판이다. 매를 들려면 뚜렷한 명분과 근거를 들이대야 한다. 한국인들의 역동성과 현재 처한 여러 상황으로 미루어 5%대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면서 비판한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br />
<br />
논리도 근거도 없는 마구잡이 비판을 지면에 대서특필하는 것은 스스로 '불량신문'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마구잡이로 몽둥이를 휘두르는 것은 그저 '광대짓'일 뿐이다.<br />
<br />